청페페 가지치기 겸 삽목 번식 (잎꽂이) -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가능

사무실에서 제가 식물을 몇개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종종 식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질문이 들어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 작년에 청페페를 분갈이 해주면서 한포기를 받았는데요. 마침 이번에 분갈이 해준 청페페가 잘 자라고 있긴한데 한쪽 줄기만 너무 쭉쭉 자라서 미관상... 조금 별로라고 해결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와서 가지치기를 해줬는데요.

 

가지치기 하고 남은 가지를 삽목해서 조금 더 키우고 주변에 나눠줄 겸 삽목을 해봤어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청페페 삽목하는 방법을 끄적여볼까합니다.

 

청페페 삽목하기(잎꽂이)

일단 삽목이라는게 뭔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원래 식물로부터 분리한 가지, 잎 등을 끊어서 새로운 한 개의 식물로 키우는 번식법인데요. 

흔히 줄기를 심으면 삽목이고 잎을 따서 심으면 잎꽂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다만 굳이 구분하는게 큰 의미가 없으니까 삽목이라고 통일할게요!

 

사무실에서도 키우고 있는 청페페는 워낙 관리하기 쉬운 친구이기도 하고 삽목도 크게 어려운건 없어서 기본적인 부분만 조심하면 문제없이 삽목에 성공할 수 있어요.

 - 기본적인 부분 : 소독된 청결한 전지가위로 삽목 부위 자르기, 삽목 후 고정시켜주기 등

 

청페페 삽목(잎꽂이)

 

청페페 삽목 방법 (2가지)

삽목이라고 했을 때 제일 흔하게 사용하는 2가지 방법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저는 흙에 바로 심는 방법을 선택했는데요.

 

딱히 어떤 방법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서 본인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해주세요! 

아마도 사무실 같은 곳에서는 흙을 갑자기 구하기는 어려우니까 물꽂이가 편할 수는 있겠네요.

 

물꽃이 : 청페페 잎을 따서 잎사귀 부분은 물에 안닿고 잎줄기(?) 부분을 물속에 넣어서 뿌리를 내릴 수 있어요!

흙꽂이 : 저 처럼 처음부터 흙에 심어줘도 괜찮고, 물꽂이를 한 뒤 뿌리를 내린 후에 옮겨 심어도 괜찮아요!

 

청페페 삽목(잎꽂이)

척박한 사무실에서 새로운 초록친구가 태어나길 바라면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참고로 저는 잎꽂이 도전한 판다 스티커 붙여둔 애기만 데려오고 줄기부분으로 삽목한 애기는 가지치기를 요청하신 분께서 탐나셨는지 가져갔습니다.

뭐 원래도 하나씩 노나 가질 생각으로 병을 2개 준비하긴했지만... 잘 가...

 

이렇게 청페페 삽목 이야기는 마무리 하고 나중에 뿌리가 잘 내리고 화분에 옮겨심어주게 되면 다시 한번 또 포스팅해볼게요.

끝!

 

 

 

참고로 저런 병은 따로 산건 아니고 발렌타인이였나? 하여간 초콜릿 받는 날이라고 초콜릿 선물세트 받은게 있는데 그때 초콜릿 담겨있던 병으로 모양이 귀여워서 안버리고 있다가 요렇게 활용했어요!!

 

식물 키운다고 너무 막 이것저것 준비하고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없이 이렇게 간단하게 시작해도 크게 문제없다고봐요!
당연히... 이것저것 준비하고 잘해주면 더 좋긴하겠지만 일단 삽목해서 내 식물이 하나 생기고 키우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주변에서 식물에 관심 보이면 한번 키워보실 생각 있냐고 물어보고 이렇게 삽목해둔걸 나눠주기도 해요!

예전에 아단소니 분양 받아온것도 관심가지는 분이 있어서 부랴부랴 삽목(물꽂이)해서 얼렁 하나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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