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투자

주린이를 위한 ETF 괴리율 쉽게 알아보기

행복한잔 2021. 6.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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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잔이에요.

 

예전에 ETF에 대해서 알아보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주린이를 위해서 쉽게 비교를 하면서 설명을 해서 괴리율에 대해서 설명은 생략을 했는데요. 아마도 ETF를 하다 보면 괴리율이라는 단어를 한두 번은 듣게 될 텐데요. 오늘은 그 괴리율이 뭔지 왜 있는 건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2021.03.18 - [경제,금융,투자] - 주린이를 위한 'ETF' 알아보기

 

주린이를 위한 'ETF'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행복한잔입니다. 오늘은 ETF에 대해서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ETF는 무엇일까? ETF는 (Exchange Trade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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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이란.

사전적 의미로 해석을 해보면 "서로 동떨어짐"이라는 뜻의 [괴리]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괴리율이니까 서로 동떨어진 비율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어요.

 

따라서 주식에서의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NAV(순자산가치)의 차이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입니다.

 

- 참고로 2013년 말부터 ETF괴리율이 국내의 경우 1% , 해외의 경우 2%를 넘어서면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시장가격(기준가격)

실제로 장중에서 체결되는 가격으로 주식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

 

순자산가치(NAV)

[자산 - 부채 = 순자산]이라는 말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럼 여기에 ETF라는 단어를 붙여보면,

ETF가 보유 중인 자산(현금, 배당, 이자소득 등) - ETF가 지급해야 할 부채 = ETF의 순자산

여기서 ETF는 주식처럼 증권이 발행되어 있기 때문에서 총 발행된 증권 수로 나누면 우리가 알고 싶은 NAV(순자산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매일 시장 거래가 종료되면 ETF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해서 가치와 수량에 어떤 변화가 생겼고, 지급해야 줘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보게 되며, 이렇게 따져본 ETF의 순자산을 ETF가 발행된 총 증권 수로 나눈 값이 NAV(순자산가치)입니다.

 

추정 순자산가치(iNAV)

순자산가치와 큰 차이는 없지만 매일 장중에 순자산가치를 100% 완벽하게 산출해서 나타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에 추정이라는 표현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간단하게 순자산가치를 최대한 비슷하게 계산해서 나타낸 값이라고 이해하면 좋을거 같네요.

 

증권사마다 나타내는 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iNAV, 장중NAV 아니면 그냥 NAV 등으로 표시됩니다.

 

ETF괴리율 계산 공식

우리가 ETF 거래를 하기 위해서 직접 계산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공식으로 괴리율이 계산되는 알고는 있는게 좋으니까 한번 봐볼게요.

ETF 괴리율(%) = (시장가격-NAV) / NAV  * 100

ETF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NAV(순자산가치)의 차이를 NAV(순자산가치)로 나누어 주고 %로 나타내기 때문에 곱하기 100을 해주면 됩니다!

 

뭐 공식이 크게 어려운건 아니네요. 

 

그럼 괴리율이 뭔지도 알아봤고, 계산식도 알았는데요. 그러면 이 괴리율은 왜 발생을 하는 걸까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가 벌어진다는 건데 왜 그 둘의 차이가 생기는지 괴리율 발생 원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괴리율의 발생 원인

1. 시장의 원리

ETF를 투자해보신 분들은 뭔지 느낌이 딱 올 수도 있는데요.

ETF는 펀드와 주식의 특성이 섞여있는 금융상품인데요. 괴리율이 나타나는 이유는 주식의 특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랍니다.

주식의 가격의 사람들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주가가 형성되는데요.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 A가 있다고 했을 때, ETF A는 코스피 200이 오르면 따라 오르고 내리면 같이 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ETF A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유명한 투자전문가가 말을 해서 사람들이 몰려서 수요가 높아지면 ETF A의 가격은 코스피 200의 지수와 상관없이 수요와 공급 중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런 식으로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 의해서 괴리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호가 단위의 한계 

ETF의 가치를 나타내는 순자산가치는 표시하는 단위를 0.01원까지 엄청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 ETF를 매매하는 호가의 가격 단위를 보면 5원 단위로 나타나는데요.

벌써 순자산가치와 실제 거래되는 ETF의 가격의 표기 단위부터가 차이가 나는데 두 값이 똑같이 나오기는 힘들겠죠?

이렇게 순자산가치(NAV)와 ETF가격의 차이 발생하면서 괴리율이 생깁니다.

 

3. 유동성 문제

ETF는 일반 주식보다 유동성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이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제가 처음 ETF를 시작하던 때는 (약 2,3년 전) 일반 주식에 비해서 ETF는 유동성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런 경우 호가 간격이 넓어지거나 수량이 적어서 ETF의 가격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금방 벗어나기 때문에 괴리율이 크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4. 거래시간의 차이

주로 원자재ETF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원자재는 주식과 다르게 24시간 항상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장 종료 후에는 NAV(순자산가치)를 반영시키지 못해서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국내 시장이 끝난 후 열리는 해외증시의 경우 해외증시의 가격 변동이 큰 경우 한국주시시장은 마감을 했기 때문에 해외증시의 NAV(순자산가치)를 반영시키지 못하고 괴리율도 그만큼 크게 발생합니다.

 

5. 단일가매매

원래 ETF에 대해서는 유동성공급자(LP)가 ETF의 거래 과정에서 유동성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ETF 물량을 사고팔며 괴리율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의무가 있어서 괴리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는 하지만 장 종료시점에 단일가 매매의 경우 호가 거래가 하나씩 발생하는 것이 아닌 주문들을 단일가로 한번에 거래시켜버리기 때문에  유동성공급자(LP)가 괴리율을 안정적으로 조정시켜야 하는 의무가 없는 시간 때 입니다.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 ETF가 거래되는 동안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투자자 사이에서 ETF의 물량이 많은 경우 사들이고, 물량이 적은 경우 팔면서 ETF의 괴리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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