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후기

삼악산 등산 : 등선폭포-정상 코스 (원점회귀 : 초보도 가능!)

행복한잔 2024. 4. 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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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잡은 등산 일정으로 멤버들은 사무실 직원들!!

원래는 평소에 등산에 미쳐있는 친한 선배 1명이랑 둘이 등산 ㄱ?를 외치다가 그럼 사람 2,3명만 더 꼬셔서 렌트비 엔빵하자!! 하면서 시작한 등산파티원 모집.

 

파티원 일단 나는 운전병...(+뒤에 나오지만 짐꾼도 할 예정)

 

각자 집이 다들 병점에 있는 관계로 병점역에서 아침 7시까지 모여서 바로 출발하기로 약속!! (네비상 1시간 반 찍히는데 휴게소 들릴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넉넉하게 2시간 잡고 출발)

 

 그래도 다들 아침에 늦잠자는 사람 없이 잘 준비해서 7시 3분에 출발. (도착은 9시반-중간에 막히는 구간이 있어서 달릴 수 있을 때 좀 많이 밟았음)

 

가는 길에 최대한 빨리 가기 위해서 휴게소 다 스킵하다가 옆에서 화장실 가고 싶었는지... 휴게소 언제 들리냐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린 휴게소가 마침 가평휴게소!! 

 

계획하고 들어온건 아니었지만 가평휴게소에 왔으니까 잣샌드 좀 살짝 사주고 화장실 들린 후 다시 빠르게 출발!

 

 

 

삼악산 등산 : 등선폭포 - 정상(원점회귀) 

위치는 삼악산 등선폭포 주차장 네비 찍고 오면 되는데요. 유료 주차장이긴 하지만 하루에 대형차 4천원, 소형차 2천원, 경차 1천원으로 주차비는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아요.

여기서 대형차,소형차 기준을 보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거의 모든 차가 소형이랑 경차에 속해요.

 

삼악산 등선폭포 주차장

 

네이버 지도

등선폭포주차장

map.naver.com

 

주차하고 요금 표지판 보고 주차비 내려고 왔더니 4월 10일(국회의원 선거날) 이라 무료개방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입장~

무료 개방아니라도 2천원이면 부담 없는 금액이라서 합리적이라고 생각 드네요.

 

 

춘천시 관광안내도는 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습관성으로 입구에 안내도 있으니까 찍은 듯 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주차도 다 했고 등산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삼악산 입구가 어딘가 했는데 대장님(산 가자고 말한 선배) 이 저기 아래 보이는 천막들 사이로 들어가길래 일단 따라갔어요.

 

이것저것 팔고 구경하면서 지나가고 뭔가 느낌이 산 밑에서 파는 그런 좌판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게 재미있더라고요. 

괜히 뭐 하나 사고 싶어지고...

 

 

빠져나와서 좀만 쭉 걸어가주면 화장실이랑 매표소 등장!

여기서 다들 화장실 들리고 등산하기 전에 각자 신발끈 한 번씩 묶어주고 진짜 출발할 준비를 했어요

 

젊은 커플 분들이 매표소 앞쪽에서 몸 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우리도 같이 몸풀고 가자고 말해볼까? 생각까지는 했는데 뭔가 바로 출발하는 분위기라서 등산 시작!!

 

 

 

위에 오른쪽 사진 맨 구석에 있는 내용처럼 등선폭포에서 정상까지 코스 중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여기서 한번 화장실 들리고 출발해야 합니다!

 

딱 여기 화장실 앞쪽에 널찍하게 공터도 있으니 화장실 다녀오고 다 같이 몸 풀고 출발하기 좋더라고요! (근데 우리는 몸 안 풀고 그냥 바로 출발했음)

준비운동 꼭!! 하고 안전하게 출발하는 걸 추천할게요

 

매표소를 지나서부터 들어가면 삼악산 입구라는 멋진 길이 나오고 등선폭포입구를 지나면 진짜 바로 자연으로 훅 들어온 느낌이 들고 협곡 밑을 지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시작부터 이렇게 분위기 있으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나와요. 걸어가는 모습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어주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맨 오른쪽 사진에서 제 머리 오른편에 살짝 보이는 계단을 빡세게 올라가면 완만한 등산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 계단... 진짜 살벌합니다.

어제 하체를 하고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작부터 허벅지랑 엉덩이 자극이 오는 게 삼악산이 괜히 "악"산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여담으로 여기 계단 오르고 한분은 거의 토할 듯이 힘들어해서 그분 짐 다들 노나들고 등산재개했음 (주로 내가... 들었음)

 

 

시작에 빡! 올라온 덕분인지 주변 둘러보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쭉쭉 올라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진달래도 곳곳에 이쁘게 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산이더라고요.

 

길 옆으로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절(흥국사)도 보이고 자연 구경하기 좋은 등산로를 쭉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333 계단.. 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인 건 나무 계단이 아니라 돌계단이라는 점? 개인적으로 저는 나무나 철제계단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정상석에서 사진 찍고 그 옆으로 보면 살짝 포인트 옮겨주면 춘천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나오는 곳이 있어요.

여기서 쫙 보는데 진짜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개방감 있고 멋진 뷰랍니다!

 

사람들 좀 뜸한 곳으로 살짝 옮겨서 각자 준비해 온 점심을 먹고 하산!

 

하산하는 길에 사진도 더 찍고 이쁜 야생화 이름 찾아보면서 일행들이랑 떨어져서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길에 질문을 2번이나 받았어요.

 

원래 하산할 때 이렇게 질문이 들어오나요??

 

첫 번째 만남. 20살쯤인 남자애들 2명이 힘들어하면서 위로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물어봐서 어우~ 거의 다 왔다고 여기서 좀만 올라가면 333 계단이라 거기 오르면 바로 정산이라고 응원해 주고 다시 하산!

 

두 번째 만남. 어르신 부부였는데 아내분께서 힘들어하셔서 돌아갈지 말지 고민하시면서 올라가면 뷰가 좋냐고 돌아갈까? 하고 물어보시는데 정상에서 뻥 뚫린 풍경을 본 이상... 진짜 333 계단만 힘내서 올라가시면 춘천시내 쫙~ 내려다 보이고 뷰 기깔나다고 파이팅하시라고 하고 다시 하산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같이 의지하시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정상뷰 보셨으려나 모르겠네...

 

<삼악산 등선폭포 코스(원점회귀) 후기>

※ 처음에 등선폭포에서 등산로 산길(흙길)로 진입할 때 시작부터 가파르게 시작하는 철제계단 코스랑 333 계단 코스를 제외하면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는 느낌으로 구경하면서 올 수 있는 쉬운 코스.

 

  토할 뻔했다는 A와 내리막에서 진짜 못 내려오던 B가 있었는데 그 둘을 제외하고 나랑 선배만 갔다면 왕복 1시간 30분 코스 예상.

결과적으로 이런 사람들도 왕복하고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했다는 걸 보면 초보자 추천 코스라고 할 수 있음.

 

   BAC 명산 100과 BAC 강원 20 챌린지를 같이 할 수 있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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