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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짬뽕 맛집 홍굴이짬뽕

행복한잔 2021. 6.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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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잔이에요.

 

천안에서 일하면서 살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오랜만에 얼굴보고 할 겸으로 천안을 내려갔는데요. 

저녁에 잘 놀고 친구 집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보드카에 깔루아가 있어서 블랙러시안 한잔씩 마시고 잤는데요.

(저는 중간에 우유 좀 타서 화이트러시안으로 갈아탔어요.)

- 보드카+깔루아 = 블랙러시안 / 보드카+깔루아+우유 = 화이트러시안 

 

한잔하다가 내일 뭐 먹을지 이야기가 나와서 천안에 맛난거 뭐 있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짬뽕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온 홍굴이짬뽕! 이야기를 해볼게요.

 

천안 홍굴이짬뽕

천안 홍굴이해물짬뽕

영업시간 : 10:00 ~ 20:00 (브레이크타임(평일) 15:30~17:00)

☎ 041)565-6232

 

간판이 빨강빨강한게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확 띄네요.

 

천안 홍굴이짬뽕 위치

위치는 천안 제2산업단지 바로 옆에 있는데요. 길가에 GS25바로 옆에 딱 있기 때문에 차 타고 가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천안은 이번에 처음 와봐서 길을 따로 더 설명하기는 힘들고 그냥 네비 찍고 가면 될 거 같아요!

주차 공간은 식당 앞쪽으로 6~7대 정도 주차 가능한데요. 식당 뒤쪽으로 주차장이 크게 있다고 하네요.

충남 천안시 서북구 2공단1로 70

 

천안 홍굴이짬뽕 메뉴판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QR코드 찍고 테이블에 앉으면 테이블 한쪽에 작게 메뉴판이 붙어있는데요.

 

메뉴판을 잘 보면 이게 왜 여기 있지 싶은 메뉴가 하나 있는데요. 한번 찾아보세요.

 

찾으셨나요? 뜻밖의 메뉴는 바로 고르곤졸라 피자! 저만 짬뽕집에서 고르곤졸라 처음 보는 건 아니죠??

 

처음에 친구가 여기 짬뽕집 고르곤졸라 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아니 짬뽕집에 고르곤졸라 피자가 왜 있냐고 했는데 진짜 있어요. 그리고 맛도 괜찮았다는 점.

 

빌지도 한번 찍었는데요. 깔끔해서 한눈에 보기에는 더 편하네요.

 

 

천안 홍굴이짬뽕 서비스!

천안 홍굴이짬뽕 서비스가 진짜 너무 좋은데요. 

 

1. 곱빼기에 따로 추가 금액을 안 받는다는 점 (다른 곳은 천원 추가로 다 받는데)

2. 공기밥 공짜+무한

3. 짬뽕 2인 이상이면 고르곤졸라 피자 서비스!

 

탕수육 만두 세트도 양은 조금 적긴 하지만 9천원이면 다른 곳에 비해서 정말 싸게 팔고 있어서 약간 사장님 이렇게 팔아서 돈이 남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식당을 다녀보면서 이런 서비스받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랍니다.

 

 

여담으로 고등학생 때 단골로 다니던 식당이 한 곳 있었는데요. 거의 2년을 매주 2,3번씩은 야자하면서 갔던 단골집으로, 분위기가 약간 공사하시는 아저씨들이 주로 오던 곳이고 약간 어른들 낮술하면서 먹기 좋은 음식들 팔던 곳이었는데요.

하여간 고딩 하나가 선지해장국이랑 돼지머리국밥 같이 국밥 먹겠다고 저녁마다 가니까, 사장님도 그렇고 오시는 아저씨들이랑도 친해져서 아저씨들이 제육볶음 주신적도 있고, 껍데기도 먹어보라고 주신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 식당은 들어가면 밥이랑 반찬도 제가 먹고 싶은만큼 떠서 먹고 그랬는데... 군대 다녀오고 오랜만에 가보니까 사라졌더라고요.

 

천안 홍굴이짬뽕 음식 사진

정가운데 놓여있는 고르곤졸라 피자! 짬뽕집에서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솔직히 파스타집에서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맛이었답니다.

(짬뽕 2그릇 이상 시키면 고르곤졸라 피자를 그냥 주더라고요!)

 

메인 사실 제가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짬뽕집에 와서 짜장을 먹기는 뭔가 아쉬워서 짬뽕을 시켰는데요.

어제 술을 좀 먹었긴 해도 해장할 정도는 아니라서 홍굴이는 패스하고 차돌짬뽕으로 시켰어요. 

 

처음 받아서 봤을 때는 좀 많이 매울거 같아서 걱정이었는데요. 그렇게 못 먹을 정도로 매운건 아니고 살짝 매운 정도(?)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 맵기였던거 같아요.

 

근데 차돌떡볶이나 차돌이 들어간 음식 먹어보신 분들은 공감할 그 차돌에서 우러난 고기 맛이 있어서 덜 맵게 느껴졌어요.

 

먹다보니까 나온 (탕수육+만두)세트 저는 탕수육이랑 만두를 잘 안먹는 편이긴 하지만 친구가 일단 시키더라고요.

딱 나왔을 때 위에 소스가 부어져 있어서 슬펐지만 비쥬얼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먹어봤는데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찍먹이 좋아요.)

 

 

 

홍굴이짬뽕에서 맛있게 먹고 나서 친구가 두정역까지 태워줘서 수원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답니다.

수원 올라가는 길에 같이 왔던 친구랑 짬뽕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다음에도 이쪽 근처 오거나 할 일 있으면 또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수원에 올라왔어요.

 

그럼 마지막은 식당리뷰하면 언제나 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내려볼게요!

그냥 재미?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맛 : ★★★☆ (3점)

맛은 차돌짬뽕 기준으로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일단 차돌은 제외하더라 다른 짬뽕들도 먹어보고 나서 재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맛은 3점으로! 그래도 고르곤졸라피자가 맛있었다는 점과 탕수육이랑 만두도 바삭바삭해서 좋았어요.

참고로 제가 짬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것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그래도 차돌짬뽕 맛을 표현해보면 차돌의 고기맛이 국물에 우러나서 좋았는데 뭔가 텁텁한 느낌? 하여간 막 짬뽕국물의 시원~한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차돌이라서 어쩔 수 없긴하죠...

 

사실 맛집이라고 기대하고 가서 그런것도 있어요. 항상 기대를 하는 편이라 그런지 항상 맛부분에서는 점수를 짜게 주는거 같네요.

 

서비스 : ★★★(5점)

아 진짜 서비스는 여기를 5점 안주면 어디를 줘야하나 싶을 정도였어요. 딱히 사장님이나 직원이 엄청 친절한 그런 서비스는 아니지만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메뉴에서부터 서비스가 너무 과할 정도였어요.

 

청결 : ★★★ (4점)

청결은 4점이면 항상 말하지만 만족스러운 정도랍니다.

1점, 2점인 곳들은 조금씩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고, 3점이 그냥 밥 먹기에 문제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일단 4점을 준 이유는 그냥 건물도 좀 낡아보이고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 식당에서 느껴지는 깔끔하면서 청결한 느낌까지 아니라서 4점이지 식기 상태부터 테이블 등등 다 깨끗하고 좋았어요!

 

혼밥 : ★★★(5점)

저야 어디서나 혼밥을 잘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혼밥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와서 드시기에도 충분히 괜찮은게 따로 혼자 오신 분들 먹을 수 있게 1칸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이 창가쪽으로 3개였나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어차피 메뉴들도 짜장이나 짬뽕 하나 시키고 만두 2천원이니까 만원으로 충분히 먹을 수도 있어서 혼밥도 강추합니다.

 

재방문의사 : ★★★★★ (5점)

아 여기는 진짜 천안에 친구도 살고 있겠다. 천안 놀러가서 친구랑 놀고 다음날 집 오기 전에 필수로 먹고 올 생각이랍니다!

사실 5점도 아니라 올해 안에 친구도 만나고 홍굴이짬뽕도 다시 가기 위해서 무조건 재방문 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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