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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 먹자골목 #왕십리곱창마을

행복한잔 2021. 6.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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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잔이에요.

 

천안에 살고 있는 친구가 놀러오라고 해서 처음으로 천안을 가봤는데요. 천안까지 가서먹은 곱창 이야기 지금 해볼게요.

친구가 두정역으로 오라고 해서 지하철 타고 두정역으로 가서 택시를 잡고 두정먹자골목으로 갔어요!

저녁 메뉴 정하는데 다들 딱히 서로 좋다고 하는게 없어서 마침 보이는 곱창집을 보자마자 바로 오늘 저녁은 곱창이다를 외치고 들어갔어요.

평상시에 출근하면서 평택까지 항상 가기는 하지만 그 밑으로는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면서 보니까 논,밭이 참 많더라고요.

 

두정 먹자골목 왕십리 곱창마을

왕십리곱창마을

영업시간 : 11:00~24:00

☎) 0507-1369-1345

 

들어가기 전에 겉모습 한번 찍어주고 들어오면 코로롱 덕분에 발열체크랑 출입자 명부 작성을 해야하는데요.

천안은 QR코드보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는게 많더라고요. (제가 간 곳만 그럴 수도 있지만 QR코드 찍는 곳은 딱 한곳 보고 나머지는 다 요렇게 전화번호 입력하는거였어요.)

 

두정 먹자골목 왕십리 곱창마을 위치

위치는 두정 먹자골목에서 완전 가운데는 아니었던거 같고 살짝 옆으로 나왔던거 같아요. 천안은 처음이라서 길 안내는 지도와 주소를 믿는 편이 좋을거랍니다! 

 

저는 두정역에서 택시타고 그 먹자골목 국밥집 앞에(?) 내려달라고 하면 기사님이 알아서 와주실거라고 해서 두정 먹자골목에서 천안사는 친구 만나서 이동했기 때문에 길 생각 없이 그냥 친구한테 맡겼어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원두정10길 28

 

두정 먹자골목 왕십리 곱창마을 메뉴판

마침 들어가서 앉은 자리에서 메뉴판이 커다랗게 보이길래 찍었어요. 

 

글 쓰면서 본건데 우측하단에 보면 점심특선 메뉴라고 적혀있는데요. 소곱창전골 중이랑 1인이라고 써져 있는데요. 설마 1인분이 뚝배기로 나와서 혼자서 먹을 수 있게 나오는거면 진짜 점심에 먹어도 좋을거 같아요! (저만 돼지마냥 점심부터 곱창전골 먹고 싶고 그런가요??)

 

 

두정 먹자골목 왕십리 곱창마을 음식 사진

반찬으로 파김치가 나와서 반가운 나머지 "와~ 파김치가 나오네" 하고 생각하는게 그대로 육성으로 튀어나와서 서빙해주시는 분이 자기네 파김치 맛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하면서 몇마디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 좀 했어요. 

 

아 근데 진짜 파김치는 맛있긴 했어요. 뭔가 할머니가 해주시는 남도식 김치의 양념 가득 젓갈 가득까지는 아니었지만 양념도 많이 버무려져 있고 익은 것도 딱 적당히 익어서 좋았어요.

지금까지 밖에 나와서 식당에서 먹어본 파김치들 중에서는 3등 정도 인정해줄 수 있겠네요.

 

곱창을 그렇게 자주 먹으면서도 정작 곱창이 다 구워지고나서 사진 찍은게 별로 없더라고요. 딱 나오자마자는 어차피 못 먹어서 그런지 찍은 사진들이 많은데 정작 익어서 먹을 수 있는 순간부터는 먹기 바뻐서 사진이 없어요.

 

 

술 마실 때마다 계란말이 또는 계란찜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계란찜도 하나 시켰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술은 별로 안먹었다는 점 그래도 친구가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만족해요.

그리고 저는 원래 계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워낙 맛있게 먹어서 한입 먹어보니까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긴했는데 맛은 평범한 계란찜 맛이었답니다. (계란찜에 우유를 넣었나봐요. 우유 넣으면 계란찜이 부드러워져서 저도 항상 계란찜 할 때 우유 있으면 넣거든요.)

 

일단 모둠곱창 마무리 하고 볶음밥 3인분에 곱창전골 소(小)를 시켜켰어요. 원래 메뉴판에는 곱창전골 소(小)가 없어서 혹시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원래는 곱창전골 소는 안해주는데 해주신다고 하고 해주셨어요.

 

솔직히 이 정도 먹었는데 곱창전골(소) 안해주면 진짜 그게 더 이상해서 해줄 수 있냐고 묻긴 했어도 당연히 해줄거라고 믿고 물어봤어요.

4명이 가서 모둠곱창, 소주, 사이다, 맥주, 볶음밥까지 먹고 곱창전골 추가하는 상황인데 곱창전골(소) 안된다고 중으로 시키라고 하면 어우... 어지럽네요.  그래도 여기 왕십리 곱창마을은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그렇게 주문한 곱창전골(소) 요것도 처음에 나왔을 때 사진만 있고 정작 끓어서 살짝 쫄았을 때의 곱창전골의 그 꿀맛 타이밍에는 먹기 바뻐서 사진이 없네요. 

 

 

 

마지막은 항상 지극히 주관적인 제 입맛점수로 마무리 지을게요.

 

맛 : ★★☆ (4점)

일단 모둠곱창은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어요. 

(참고로 파김치도 좋았답니다.)

근데 곱창전골은 국물은 좋았는데 곱창에서 살짝(?) 내장냄새랑 내장맛이 좀 났어요. 곱창 좋아하는 제가 느낄 정도니까 곱창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곱창전골은 비추할게요. 

 

그리고 곱창전골은 수원에 더 맛있게 하는 곳이 있어서 그런지 딱히 맛있다!까지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곱창구이랑 볶음밥을 워낙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에 4점을 줬어요. 특히 볶음밥이 진짜 맛있었어요.

 

서비스 : ★★★ (4점)

서빙해주시는 분이 그냥 알바는 아닌거 같고 식당 안에서 서성이는 할머니가 주인이 듯 해보이시고, 아마도 딸이거나 며느리 아닐까 싶었어요. 하여간 서로 연관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뭐 반찬도 주시면서 이야기도 잘 받아주시고 하고 곱창집 어디를 가나 그렇긴하지만 곱창 설명 잘 해주시고 서비스 좋았어요.

 

청결 : ★★ (4점)

청결은 4점이면 항상 말하지만 만족스러운 정도랍니다.

1점, 2점인 곳들은 조금씩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고, 3점이 그냥 밥 먹기에 문제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일단 4점을 준 이유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안에 요리하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점수를 4점으로 줬어요!

 

혼밥 : ★ (1점)

저야 혼밥을 잘하고 2인분 정도까지 혼자서도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메뉴 구성부터가 (소)메뉴가 없다는 점에서 혼밥은 사실상 안받겠다는 생각이 보이네요.

혹시 점심특선에 있는 곱창전골 (1인분)이 국밥 나오듯이 뚝배기로 나온다면 점수를 더 줄 수 있겠지만 저녁에 가서 먹기에는 분위기도 그렇고 혼밥이랑은 좀 안어울려요.

 

재방문의사 : ★★ (2점)

재방문의사가 낮은 이유은 굳이 곱창을 먹겠다고 천안까지 내려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2점으로 책정했어요.

아 근데 진짜 볶음밥은 최고였어요. 2점 준 이유는 혹시라도 천안에 친구 만난다고 내려가서 두정 먹자골목을 간다면 볶음밥이랑 파김치가 생각나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2점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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