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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역 수인닭발집

행복한잔 2021. 4. 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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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잔이에요.

 

예전부터 아빠가 가자고 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수인닭발집!

수원 전통 맛집으로 유명한 수인닭발집을 왔는데요.(아빠랑 둘이서 같이 왔어요.)

 

제가 줄 서는걸 제일 싫어해서 어차피 시간도 널널하겠다. 목요일에 나갔다 들어와서 오후 4시쯤에 바로 수인닭발집을 향해서 출발했어요.

목요일이면 금,토에 비해서 사람도 없을 거라고 생각도 했고, 늦어도 5시에 도착해서 들어가면 대기 줄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갔어요.

 

고색역 수인닭발집

수인닭발집

영업시간 : 16:00 ~ 02:00 (일요일 휴무)

☎ 031) 296-7197

 

버스로 '고색역, 고색초교, 태산아파트' 정류장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크고 낡은 간판에 빨간 글씨로 '수인닭발집'이라고 써져있는데요.

닭발집에 도착하니까 4시 반 정도였는데 너무 일찍 온건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아직 영업하냐고 물어보고 들어갔어요.(줄 서기 싫다고 너무 일찍 간듯해요.)

 

수인닭발집 위치

위치는 간판이 워낙 큼지막하게 있어서 근처에만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지하철 : 고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 따라 왼쪽으로 5분 정도 걸어오면 나오는 4거리 왼쪽으로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버스 : 제가 알기로는 두 가지 노선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다른 노선도 있을 수 있으니까 검색해봐요.

1. '우림아파트'정류장에서 내려서 육교 방향으로 쭉~ 걸어가는 방법.

2. '태산아파트도로교통관리산업'정류장에서 타이어뱅크 건물 쪽으로 쭉 걸어오면 사거리 건너편에 위에 있는 사진처럼 보일거에요. 

3. '고색역,고색초교,태산아파트'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은 고색역에서 오는 방법이랑 똑같아요.

 

도로명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568-1

 

수인닭발집 메뉴판

메뉴는 닭발부터 시작해서 전 종류랑 돼지껍데기, 볶음류 등등 술안주로 먹기 좋은 것들은 거의 다 있네요!

 

저는 제일 유명하다는 닭발이랑 파전을 시켰어요.

 

Tip. 주먹밥은 메뉴판에는 없는데 주문하면 해줘요. 가격은 3천원

 

처음에 휴지곽이 두 개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빠가 비닐장갑 쓰라고 말해줘서 비닐장갑 있는지 알았어요.(한 개는 휴지고 한 개는 비닐장갑이더라고요.)

밑반찬은 닭발집에 가면 항상 있는 콩나물국이 나왔고요. 당근이랑 양파에 쌈장이 나왔네요.

 

 

수인닭발 음식

쨘!!

제일 먼저 뼈 있는 닭발이 나와서 먹다보니까 어느새 무뼈닭발, 주먹밥, 파전이 왔는데요. 파전이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조금 당황했어요.

파전 크기가 거의 테이블 1/3은 자치해버리더라고요.

 

참고로 파전에 해물파전이라고 안 써져 있어서 오징어가 없길 기대했지만 기대가 무색하게 오징어가 들어있어서 아쉬웠어요.(오징어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완전 추천!! 파전에 오징어 있는거 좋아하면 닭발은 안 시켜도 파전은 꼭 시키세요.)

주먹밥에 무뼈닭발 올려서 먹으면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원래는 비닐장갑 끼고 주먹밥 쥐고 닭발 잡은 다음에 와구와구 먹었는데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고 처음으로 숟가락 썼어요.ㅋㅋㅋㅋ)

 

저는 뼈 바르는 시간에 더 먹자는 생각으로 무뼈파인데요.

뼈 있는 닭발도 나름 살도 있고 숯불맛이 나는게 여기 닭발의 제일 큰 장점인거 같아요.

매운 정도도 너무 매운게 아니라서 매운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음료수나 주먹밥에 같이 먹으면 먹을 수 있을 정도에요.

 

 

그동안 금주라서 술 못 마시다가 오랜만에 마시니까 소맥 2잔만에 바로 알딸딸해져서 맥주랑 사이다만 마셨어요.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술이 더 맛있더라고요.

 

총 시킨 음식을 정리해보면

닭발 14,000원

무뼈닭발 15,000원

파전 14,000원

주먹밥 3,000원

소주2병 8,000원

맥주1병 4,000원

사이다1병 2,000원

---------------------

총 합 :  60,000원

 

솔직히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긴 했어요. 저 정도 양이면 3명이 먹어도 충분했을 양이더라고요.(그래서 닭발 조금이랑 파전 반은 포장해서 가져왔어요.)

 

맛 :  (4점)

기대를  너무 하고 간게 컸는지 엄청 맛있는건 아니더라고요.(숯불맛도 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딱 먹었을 때 숯불맛이 나서 좋았고, 맛도 은근히 살짝 매콤한 정도라서 닭발만 먹어도 너무 맵지 않아서 딱 좋았어요.(그렇다고 닭발이 너무 안매우면 또 안매워서 맛이 없기 때문에 맵기는 딱 좋았어요. 쪼오끔 더 매워도 좋았을거 같아요.)

파전도 맛이 없는건 아닌데 엄청 전이 커서 그런지 두껍게 부쳐서 바삭바삭한 맛이 조금 부족했어요.(사실 제가 오징어들거간걸 안좋아해서 그래요. 파전에 오징어 들어가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

 

서비스 : ★★☆(2점)

서비스 점수는 2점만 주는게 서빙해주시는 분이 뭔가를 물어보거나 해달라고 했을 때 해주시기는 하는데 친철한 느낌까지는 아니고 물도 셀프라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하더라고요.(어파치 처음에 기본찬 세팅할 때 물통하나 정도 놔주면 괜찮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중에 음식 남은거 포장해달라고 했을 때 금방 해주셔서 2점으로 정했어요!

 

청결 : ★★★ (3점)

청결 상태는 겉에서 간판은 낡아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그래도 한번 도배랑 새로 한거 같더라고요.

건물 자체가 연식이 있는거 같아서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은 있어요. 그래서 3점이지 지저분한건 없었어요. 좋게 말하면 오래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정도?

딱히 거슬리는 점은 없었고, 요리하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1점 더 줬어요!

 

혼밥 : ☆(1점)

저도 여기서 혼밥하기에는 좀 심하게 무리같아요.

사실상 혼밥 할 메뉴도 없고요. 근데 왜 1점을 줬냐면 포장해서 가는 분들도 많이 있는게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에는 괜찮을거같아서 1점을 줬어요. 

 

재방문의사 :  (3점)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한번 다시 가서 먹을 생각이긴 한데 가격이 특별하게 싼것도 아니고 숯불에 구워먹는 닭발집이면 느낄 수 있는 불맛이 있긴한데 그 점은 다른 곳도 불맛 내는 곳이 있긴해서 굳이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가깝거나 하면 포장이나 배달시켜서 먹기에는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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