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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보관법

행복한잔 2021. 3.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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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사 오자마자 바로 개봉해서 다 마셔버린다면 따로 보관법을 알아둘 필요가 없겠지만, 위스키 한 병을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릴게 아니라면 오늘 알려줄 위스키 보관법을 알아두길 바란다.

 

다들 와인은 와인냉장고에 보관을 하거나 따로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잘 알고 있지만 위스키는 그냥 냅둬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다.

 

모든 술은 주종에 따라서 맛과 향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온도와 보관법이 있고, 만약 술을 잘못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변질의 위험이 있다.

 

특히 위스키는 도수가 높기 때문에 개봉하고 나서 제대로 보관을 못했을 경우 '천사의 몫'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데 오늘은 위스키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천사의 몫이란?

 

위스키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야 한다.

스코틀랜드는 법령에서 3년 이상 숙성된 것을 위스키라고 규정할 정도다. 이 처럼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보관을 해야하는데, 오크통은 숨 쉬는 통으로 공기가 통하는 통이다.

우리나라의 장독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텐데, 이 점 덕분에 오크통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숙성이 가능한 이유고 이렇게 숙성을 시키는 과정에서 증발이 일어나면서 매년 2% 정도가 증발하게 된다.

이렇게 사라지는 위스키를 옛날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천사가 마신다고 생각하며 Angel's Share라고 불렀다고 한다.

 

위스키는 제대로 보관을 하면 따로 정해진 기간 없이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데요.

제대로 보관하기 위해서 밀봉된 상태로 직사광선을 피해 적당한 온도에 보관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럼 적당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법밀봉을 잘하는 방법 두가지를 알아볼게요.

적당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법

그럼 우리의 위스키들은 어떻게 보관을 해야 할까?

위스키는 따로 와인처럼 신경 써서 보관을 할 필요까지는 없이 상온에서 보관해주면 괜찮은데,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가 있는 만큼 온도 변화가 크게 생길 수 있어서 이 점을 주의해줘야 하는데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보관하며, 온도 변화가 큰 베란다 같은 장소 꼭 피해 주세요!

실내에서도 온도 변화가 별로 없는 벽장이나 서재 등에 보관하는 편이 좋아요.(햇빛이 안 들어오는 유리장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밀봉된 상태로 보관하는 법

위스키의 병뚜껑에 따라서 보관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병뚜껑의 종류는 구알라 캡(위조방지 캡), 트위스트 캡, 코르크로 나뉩니다. 이중 코르크는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요.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는 이유 중 하나도 코르크가 말라서 밀봉 효과가 떨어지거나 말라 부스러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인데요.

그렇다고 병을 뒤집어서 보관하거나 항상 눕혀두면 코르크를 모두 적히고 나서 새로운 천사의 몫이 또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간간히 병을 뒤집어서 코르크 마개를 적셔 코르크가 너무 마르지 않게 하는 걸 추천한다.

 

그렇다고 코르크 마개를 제외한 다른 뚜껑들은 완벽한 밀봉을 해주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심지어 개봉을 안 한 경우에도 완벽한 밀봉이 아닐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파라필름(Parafilm)이라고 실험실에서 주로 쓰는 필름을 병의 목부분에 감아주면 밀봉의 효과를 최대한의 높일 수 있다.

 

아니면 와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크리스털 스토퍼 또는 디캔더를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네이버 쇼핑 검색 화면

 

오늘은 위스키 보관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방법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위스키를 제일 좋은 방법으로 보관하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집에 위스키가 있는데 마땅한 보관 방법을 몰라서 아무렇게 방치하듯 보관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보관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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