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자취방 들려서 짐을 챙겨 오는 겸 동생 데리고 본가로 돌아오기 위해서 잠시 강원도 강릉을 다녀왔다.
강원도까지 온 김에 주변도 둘러보고 초당순두부도 먹어보자고 해서 들어온 식당!
밥 먹고 나오느라 까먹어서 식당 주인분에게 리뷰 작성해도 괜찮은지 여쭤보지를 못해서 상호명이랑 전화번호는 일단 공식적으로 공개를 안 하는 방향으로 해서 리뷰를 써볼까 한다.
리뷰를 쓰기 전에 내가 하는 음식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 기준으로 쓰였다는 점 참고하세요!
식당이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특히 차 타고 가면서 찾기 더욱 힘들었음./ 아마도 걸어서 찾아왔으면 훨씬 더 빨리 찾았을 거다.)
들어가면 바로 손세정랑 출입자 명부가 놓여있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문이랑 왼편에 문이 하나 더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양쪽으로 손님을 나누어서 받는거 같았다.)
일단 바로 메뉴판 보여주고, 제가 시킨 메뉴들을 소개하자면
16,000원 -초당순두부 2
9,000원 - 초당얼큰순두부 1
10,000원 - 초당얼큰전복순두부 1
10,000원 - 메밀전병 1접시
45,000원 - 최종금액
(막걸리 한잔 해주면 좋았겠지만... 막걸리는 다음 기회로...)
먼저 밑반찬들이 나와서 조금씩 먹어봤는데, 밑반찬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하자만 콩나물무침에서 약간 콩나물 비린맛이 나서 아쉬운 점이 마이너스 포인트였다.
(평상시였으면 콩나물 반찬 좋아해서 한 접시는 더 떠와서 먹었을 텐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순두부찌개들이 나오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밀전병!! 까지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메밀전병을 군만두 튀기듯이 겉면을 노릇노릇하게 튀겼는데 너무 맛있었다♡
(메밀전병 맛은 평범했지만 겉면을 튀기듯이 부쳐내서 먹는 맛이 있었다)
앞으로도 메밀전병 해 먹게 되면 이 집에서 먹었던 거처럼 겉면은 노릇노릇하게 튀기듯이 해서 먹을 예정이다.
순두부 안에 있는 조개는 먹었는데 싱싱한게 아닌지 조개 비린맛이 나서 조개를 건져내려고 휘적이다가 뭔가 있어서 보니까 쭈꾸미(?) 한 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조개에서 약간 기분 상한 내 마음을 풀어주는 귀여운 녀석이었다.
아! 참고로 얼큰전복순두부에는 전복 한 마리가 추가된 거 말고는 다른 점은 없었다.
순두부찌개 맛을 평가하자면 초당순두부는 고소한 맛이 나서 이 맛에 초당순두부를 먹나?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의 고소한이 있었고 얼큰이랑 얼큰전복은 매콤한 양념이 들어가서 그런지 기본 초당순두부에서 느껴지던 고소한 맛은 많이 줄고, 그냥 흔히 우리가 먹는 순두부찌개에서 간이 약하고 덜 자극적인 버전이라고 표현하면 딱 어울릴만한 맛이었다.
최종 평가
맛 : 2점(5점 만점) - 메밀전병이 열일했다...
청결/위생상태 : 3점(5점 만점) - 위생상태는 문제 있는 정도만 아니면 다 만족스럽기 때문에 기본점수 제공!
친절도 : 3점(5점 만점) - 사장님이 친절한것도 안니고 불친절한것도 아니고 기본점수 3점 제공!
최종 한마디 :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괜찮겠지만,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원한다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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